【 앵커멘트 】
오늘(9일)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66돌이 되는 날인데요.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이제는 한글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생증, 화장품, 집 열쇠)
외국 유학생들이 서투른 발음으로 한글을 읊어봅니다.
한국에 온 지 겨우 석 달밖에 안 됐지만, 우리말에 제법 익숙합니다.
▶ 인터뷰 : 올렉산드라/우크라이나
- "저는 한국어를 좋아합니다. 한국문화와 사람들 아주 좋아합니다."
한국어 강좌에서 가장 어렵다는 문법 시간.
모르는 단어는 전자사전을 찾아보고,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쑥사완/라오스
- "한국말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소리 나는 대로 읽을 수 있어요."
대중문화로 시작된 한류 바람은 우리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1만 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유학생이 지금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채현 / 원광대학교 어학교육팀 교수
- "한류 열풍으로 많은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국가도 아시아에서 유럽이나 남미로
세계기록 문화유산 지정에 이어 세계문자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한 한글.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한글은 이제 한국인들만의 언어가 아닌 국제화 시대에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외국인에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