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불의의 낙뢰 사고로 부상당한 국제협력단, 코이카 봉사단원 3명이 오늘(9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습니다.
숨진 단원들의 시신은 내일(10일) 저녁 들어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리랑카에서 낙뢰사고로 부상당한 대원 3명 전원이 오늘(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3살 강 모 씨 등 3명은 의료 후송 전세 비행기를 통해 새벽 1시쯤 귀국한 뒤, 곧바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료진은 단원 3명 모두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욱진 / 현지 담당 의사
- "현지 병원에서 가장 기본적인 검사만 했습니다. 큰 부상이나 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해서…. "
부상자들은 CT촬영 등 정밀 검사 후 신경과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경기도 성남의 코이카 본부에는 사고 희생자를 위한 합동 분양소가 설치돼 동료 직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스리랑카 현지에도 희생자들의 분양소가 설치된 가운데 시신은 내일(10일) 오후 9시쯤 운구될 예정입니다.
코이카 관계자는 희생자와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용표 / 코이카 사업본부장
- "여러 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보험 회사와 협의를 거친 뒤 코이카 나름대로 최선의 보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되고 장례는 '코이카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김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