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피 터진 김 순경', '꼼짝마 변태범'.
최근 한 경찰서에서 제작한 범죄 예방 홍보 UCC의 제목입니다.
고정관념을 벗어던진 경찰의 스마트한 변화, 이상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음흉한 표정의 남성이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던 여성을 막아섭니다.
놀란 여성이 급히 신고를 하자, 잠시 뒤 출동한 경찰이 성추행범을 체포합니다.
현실이었다면 위급했을 상황. 하지만 출연자들이 뱉어내는 코믹한 대사는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영상은 울산지역 경찰들이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UCC로, 최근 발생한 산책길 강력범죄의 대처법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소리를 지르거나 즉시 112로 신고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앞서 울산지방경찰청은 경찰관이 지리에 익숙하지 못해 벌이는 헤프닝과 길 학습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내용의 '코피 터진 김 순경' UCC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영상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가 3천 건을 넘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진 / 울산지방경찰청 홍보실 경장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미지 개선과 범죄 예방에 나선 경찰.
경찰의 이 같은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상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