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처구니없는 망언이 계속되고 있지만, 독도는 우리나라 동쪽 끝을 초연하게 지키고 있는데요.
생태계의 보고 독도는 세계 어느 해상관광 명소 부럽지 않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독도의 바닷속으로 안진우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푸른 바다보다 더 파란 파랑돔이 유유히 헤엄쳐다닙니다.
독도에 정착한 자리돔은 떼 지어 다니며 바다를 은빛으로 물들입니다.
돌돔 떼와 전갱이 떼는 마치 한가족처럼 몰려다니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화려하게 몸을 치장한 흰갯민숭달팽이, 부채처럼 펼친 '산호'도 자태를 뽐냅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생태계의 보고' 독도 앞바다에 서식하는 생물들입니다.
▶ 인터뷰 : 이해원 / 독도 수산연구센터
- "독도는 암반생태계와 심해생태계가 서로 순환 고리의 역할을 하면서 하나로 연결된 고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파랑돔과 자리돔 등 아열대성 어류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4~5년 전.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아열대성 어종이 정착하고, 동해안 연안에 출현하는 어종들과 공존하면서 독도의 바닷속은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