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29일) 승용차가 신호대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등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또 화재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사건·사고 전정인 기잡니다.
【 기자 】
트럭 화물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새벽 2시 반쯤 서울 서림동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칸에 있던 종이상자와 차량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4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오전 9시 15분쯤에는 대구 침산동의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4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상북면 국도에서 승용차가 신호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3살 박 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4시 반쯤에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21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 2대를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 씨 등 4명과 택시 운전자 51살 구 모 씨 등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40분쯤에는 경남 밀양시 청도면 구기리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7살 김 모 씨와 66살 손 모 씨 부부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