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빈집털이 예방법은?

【 앵커멘트 】
추석 연휴에 오랫동안 집을 비우면서 도둑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실 텐데요.
빈집털이 예방법, 정설민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외제차를 타고 온 남성이 담장을 넘어 빈집으로 들어갑니다.

이삿짐을 나르는 척 금고를 훔치는가 하면 특수 장비를 우유 투입구에 집어넣어 쉽게 문을 열기도 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이런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출입문과 창문을 확실히 단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골목길과 맞닿은 이곳 1층 창문에는 방범창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2층에도 가스관과 담장을 타고 올라갈 수 있어 방범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찰서에 요청하면 문과 창문이 열리는 순간 경보음이 울리는 장비를 설치해 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최희순 / 서울 대림동
- "방범창이 없어서 항상 불안했는데 경보기를 달아주셔서 마음 놓고 시골을 다녀올 수가 있어서…."

우유 투입구도 막아놔야 하고,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도어록을 닦아두거나 비밀번호를 바꿔줘야 합니다.

또 빈집이란 티가 나지 않도록 형광등이나 라디오를 켜 놓고, 우편물이나 신문 등이 쌓이지 않게 이웃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박천수 / 서울 대림파출소 순찰팀장
- "집을 비우겠다고 신고를 하면 파출소에서 그 집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결과를) 주인에게 문자로 보내줘서…."

이밖에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에 집을 비운다고 알려 순찰을 요청하고, 현금이나 귀금속 같은 귀중품을 보관해둘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