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도로변에 설치된 소화전에서 방수캡만 떼어내 달아난 40대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26일) 오후 11시부터 4시간 동안 강남·서초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소화전 35곳에서 182만 원어치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스패너와 절단기로 방수캡을 떼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리와 아연을 섞어 만든 방수캡은 소화전 방수구를 막는 데 사용되며 시중에서 개당 2만 6천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