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건강식품에도 가짜가 판치고 있습니다.
장뇌삼 진액의 성분과 함량을 속이는 것은 물론, 가격을 무려 50배까지 부풀렸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홍삼과 장뇌삼 등 건강식품 제조가 한창입니다.
시중에서 37만 6천 원에 판매되는 장뇌삼 엑기스.
하지만, 실제 납품 가격은 8천 원, 가격이 무려 50배까지 부풀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식품회사 관계자
- "통상적으로 나가는 가격이 8천 원 정도로 보면…."
제품 성분도 엉터리였습니다.
동충하초가 포함된 것처럼 표기돼 있지만, 전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
- "동충하초가 9%가 들어가야 하는데 0%잖아요!"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건강식품의 성분 함량을 속여 판매한 업체 등 7곳을 적발해 업체 대표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인터뷰 : 박두원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 "중요성분의 함량 정도나 그다음은 유통기한 그리고 소비자 권장가격대비 판매가격까지 꼼꼼히 살펴본 후…."
부산시 특사경은 추석 전까지 농·수산물 등 성수 식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