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에 원인 모를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0대 남성이 한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트럭 앞부분이 마치 폭탄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뜨거운 불길에 커다란 유리 창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어제(21일) 오후 8시쯤 강변북로 구리방향 원효대교 아래서 36살 박 모 씨가 몰던 5톤 트럭에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 당국은 운전석 아래쪽에서 불이 났다는 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오토바이를 집어삼킵니다.
오늘(22일) 새벽 3시 반쯤 대구 지산동에서 소형 오토바이 1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연료탱크 뚜껑이 열려 있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급 대원들이 쉴 새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산소 호흡기도 대 보지만 환자는 깨어나지 못합니다.
어제(21일) 오후 3시쯤 서울 상암동 난지 요트선착장 부근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42살 박 모 씨가 갑자기 한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곧바로 출동한 구급 대원들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박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과도하게 술을 마셨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화면제공: 용산·마포소방서
대구 수서소방서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