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지하철 성추행 범죄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수도권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추행 범죄는 4천1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노선별로는 2호선이, 피의자의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강기윤 의원은 "여성들은 성추행을 당해도 주변 시선과 수치심 때문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저항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