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금연 캠페인에 이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강도의 금주 캠페인을 선언했었습니다.
이젠 담배와 술로 인한 피해를 회사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파도타기'>
<'수소폭탄'>
<'러브샷'>
앞으로 삼성 직원들의 이런 회식 모임은 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삼성 직원들의 회식에는 '벌주·원샷·사발주'를 금지하고, 건배사도 없애라는 것이 회사측 권고 사항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과도한 음주행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인사상 불이익에 처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연 캠페인에 이어 술을 줄이는 켐페인을 회사 측에서 직접 챙긴다는 의미입니다.
금연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기업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지난 1986년 8월 첫 금연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91년에는 회사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금연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기업이 사업장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는 상황.
이제는 폭음을 관리하겠다는 의지입니다.
▶ 인터뷰 : 현택수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금주 또는 음주를 자제하는 기업문화가 확산되면 다른 기업에서도 사원의 건강과 업무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의 절주 캠페인이 다른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