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물에 빠뜨린 소지품을 건지려던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한 대학병원 앞 도로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나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순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소방대원이 이 남성을 구조해 들 것에 옮깁니다.
36살 윤 모 씨는 사촌누나와 술을 마신 뒤 중랑천변을 걷다 물에 빠진 옷과 지갑을 건지러 중랑천변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중랑소방서 관계자
- "술을 좀 먹은 상태에서 그 사람(윤 모 씨)이 물건을 놓쳤고 물건을 되찾으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의 호수에도 30대 남성이 물에 빠졌습니다.
오늘 오전 0시 10분쯤 30살 한 모 씨가 물에 뛰어들었다가 1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대원이 시커멓게 탄 승용차에 물을 연신 뿌립니다.
어젯(19일)밤 10시 55분쯤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앞 도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1살 오 모 씨가 몰던 차에 불이 나 2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앞차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오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