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앙심 품은 40대, 굴착기 몰고 지구대 습격

경찰에 앙심을 품은 40대 남성이 굴착기로 지구대 건물을 부수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어젯밤(17일) 10시 10분쯤 경남 진주시 상대동 상대지구대에 중장비기사 41살 황 모 씨가 굴착기를 몰고 와 지구대 건물과 순찰차 등을 부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황 씨는 경찰이 쏜 총에 허벅다리를 맞고 검거됐습니다.
황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황 씨는 시청에서 주차단속에 항의하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는데,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