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태풍의 위력에 하늘길도 뱃길도 뚝 끊겼습니다. 태풍 산바는 현재 여수 남남동쪽 약 116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고요. 오전에는 여수 쪽으로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보>현재 충청이남과 영동, 전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중북부 지방도 오늘 낮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위성>위성영상을 보시더라도 빠르게 이동하는 태풍 산바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고비>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미 제주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영향을 받고 있고, 남부는 오늘 오후, 중부는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의 위험반원에 위치한 영동과 영남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강풍>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는 초속 50m 이상, 철탑을 무너트릴 정도의 바람이, 내륙지방에도 달리던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거센 바람이 불겠습니다.
<만조>한편, 태풍의 거센 바람과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여수와 부산, 포항 등지는 최대 14m 높이의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충북과 남부 최고 150, 중부지방에도 최고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는 오늘 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태풍정보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