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오전 제주를 지나 오후에는 여수 쪽으로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내륙을 관통하겠고, 화요일에는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 산바, 크기는 중형급으로 줄었지만, 위력은 여전히 매우 강한데요. 상륙할 때쯤의 예상되는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로 역대 3위권 안에 들 가능성 있습니다.
<최대 고비>내일부터는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기 때문에 시설물 점검 미리 해두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태풍의 최대 고비, 제주는 월요일 낮에, 밤에는 남부지방에, 화요일 새벽에는 중부지방에 찾아오겠습니다.
<예상강수량>우선, 내일까지만 해도 제주에는 300mm 이상, 영동과 남부 최고 150, 중부지방은 최고 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강풍>또,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태풍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을 받는 동안 내륙에는 초속 17~40미터, 특히,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 쪽으로는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만조>게다가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에서는 만조에 너울과 강풍이 더해지면서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조 시각을 잘 확인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기도>내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 산바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중부>중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에 충청에, 밤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남부지방은 새벽에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고,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간>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월요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화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로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