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북상중…일요일부터 화요일 영향권

<1>상쾌한 주말 아침이어야 할 텐데요,
오늘은 태풍 전야입니다.
오늘 영동과 남부지방에서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요, 낮기온 서울 24도, 광주 22도선에 머물면서 서늘하겠습니다.

<2>16호 태풍 산바는 내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아침에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중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고요,
특히, 내일 새벽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지형적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로>지금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조금 먼 해상에 위치해있습니다.
강도가 매우 강하고 크기가 대형급인 태풍인데요, 월요일에는 서귀포 해상까지 진출하겠고, 이후 내륙을 관통한 뒤 화요일에는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시점>따라서 우리나라는 월요일 아침부터 화요일 낮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예정이고요,
최대 초속 50미터이상의 강풍과 함께

<예상강수량>제주산간 최고 300mm 이상, 전남과 영남 최고 150mm, 영동과 충북, 전북에 최고 100mm 등 어마한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강수량은 일요일까지만 예상되는 강수량입니다.
비가 화요일까지 이어지면서 양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기상도>오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동과 남부지방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고요,

<최저>현재 20도를 밑돌고 있고,

<최고>한낮에도 25도를 밑돌면서 종일 서늘하겠습니다.

<주간>화요일까지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수요일부터는 다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