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단풍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올해 단풍은 다음 달 2일 설악산부터 시작되겠고, 단풍이 만개하는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물은 하루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보통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는데 올해 가을 단풍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지역에 따라 하루에서 많게는 5일 정도 늦게 시작되겠습니다.
「첫 단풍 시기는 다음 달 2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점점 남하해 지리산은 10일, 내장산은 25일이 되겠습니다.」
서울에서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기는 15일쯤으로 예상됩니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단풍은 보통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설악산은 다음 달 17일, 북한산과 속리산은 26일, 내장산은 11월 6일쯤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기상청은 과거에 비해 가을 기온이 높아져 단풍 절정 시기가 1990년대보다 2.4일 정도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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