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주광역시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한 뒤 도주한 용의자의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후 택시를 타는 모습이 CCTV에 찍히면서 수사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20대 청년이 담배를 물고 걸어갑니다.
용의자는 한적한 곳이 나올 때까지 한참 동안 여고생의 뒤를 따라갑니다.
그리고 갑자기 여고생 어깨를 잡고 반대방향으로 여고생을 끌고 갑니다.
한참 후 다른 CCTV화면에도 용의자의 모습이 잡혔습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간 용의자는 지나가던 택시를 잡고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자가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서 택시를 잡은 시간은 지난 6일 오후 11시58분.
경찰은 추가로 확보된 CCTV 화면을 바탕으로 용의자가 택시를 이용해 도주했을 것으로 보고, 택시회사 운전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또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성범죄 전력자와 우범자, 제보가 접수된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DNA를 확보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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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