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멸종위기 동물을 밀수해 인터넷으로 판매한 혐의로 회사원 24살 추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추 씨는 지난해 말 부산 남포동 한 밀수업자로부터 '슬로우로리스 원숭이' 등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10여 마리를 사들인 뒤 인터넷에서 20% 정도 비싸게 판 혐의를
또 22살 주 모 씨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 한 시장에서 산 '샴악어' 5마리를 공항을 통해 밀수입한 뒤 인터넷에서 마리당 50만 원씩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동물들은 정상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밀수입됐고, 일부는 병들어 죽기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