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공무원 남편이 아내를 살해했다는 소식 저희 MBN이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
경찰이 이 남편을 잡으려고 펼쳤던 아찔한 추격전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급히 차에 올라타더니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합니다.
파란색 트럭은 아슬아슬하게 다른 차들을 피하며 도망갑니다.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높입니다.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차량과 부딪칠뻔한 아찔한 상황도 펼쳐집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어어어어, 저 OO 봐라, 뭐야? 살인혐의요."
쫓기던 트럭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 순찰차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한참 동안의 대낮 도심 추격적이 펼쳐졌고, 가로막아선 순찰차를 트럭이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이 트럭 운전사는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파주시청 공무원 전 모 씨.
전 씨는 잡히기 직전 농약을 마시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쯤 파주시 금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인 김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해 집에서 5㎞ 정도 떨어진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