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사업가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 문 앞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일 밤 한 남성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서 내린 이 남성.
그런데 집에 들어간 지 불과 5시간 뒤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새벽 2시 40분쯤 산책을 하려고 집을 나서다 집 앞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린 겁니다.
피해자는 79살 장 모 씨.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용의자는 집 문 앞에서 장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아파트 계단으로 도망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통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장 씨는 이곳에 동거녀와 함께 살았고, 용의자는 장 씨의 평소 동선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개인 사업하시는 분이에요. 유통업 한다 그러는데…. "
경찰은 용의자가 장 씨와 원한 관계에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압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