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삼고 싶다'며 교사 성적 조작 60대 집행유예

자신이 근무 중인 학교의 교사 채용에 응시한 여성을 "며느리로 삼고 싶다"며 답안지를 조작한 60대에게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은 교사 채용 과정에서 시험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 모 사립 고등학교의 전 행정실장 63살 김 모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부정한 방법으로 교사를 채용해 죄질이 나쁘지만,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07년 영어교사 선발 과정에서 여성 응시자 A씨가 불합격하자 답안지에 정답을 써넣어 채용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으며, A 씨와 김 씨의 아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