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록그룹 멤버들이 집단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한강에서 투신한 70대 노인이 한 용감한 시민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교동 홍익대학교 앞 '걷고 싶은 거리'.
오늘(9일) 새벽 3시 40분쯤 이곳에서 유명 록그룹 멤버 5명이 유 모 씨 등 3명을 폭행했습니다.
유 씨 일행이 친구인 일본인 H씨를 먼저 폭행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H 씨 / 피해자
- "저는 피해자니깐요. (다른 얘기는) 곤란합니다. "
경찰은 술에 취해 시비가 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엔 서울 한강대교에서 70대 김 모 씨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김 씨는 근처에서 운동을 하던 한 시민에 의해 목숨을 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주현 / 구조자(목격)
- "뛰어내리는 걸 제가 먼저 보고 달려갔거든요. 사람이 허우적 거리고 있고 그래서 축구공을 배 위에 얹고 뛰어들어서 (김 씨를) 안고 배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비슷한 시각 부산 대연동 황령터널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택시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55살 김 모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