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주광역시에서 귀가하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었는데요.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동영상과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란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20대 청년이 담배를 피우며 대로변을 걸어갑니다.
키 175cm 정도의 이 청년은 자세히 보니 슬리퍼를 신고 은색 시계를 차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저녁 11시경,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유력 용의자의 모습입니다.
이 영상은 사고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광주 광산구 한 대로변 CCTV 화면으로 시간상 용의자가 범행 직전 피해 여고생을 뒤따라가는 장면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범인은 이후 여고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광주 광산구 한 신축 공사장으로 데려가 성폭행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인의 체액을 확보해 국과수에 의뢰했으며 광주광역시 5개 경찰서와 광주 광역수사대를 총동원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용의자의 동영상과 수배전단을 공개하고 조기 검거를 위해 범죄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걸었습니다.
한편, 피해자 A양은 현재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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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