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선거캠프 관계자 '여론조사 조작 혐의' 구속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선거캠프 관계자인 김 모 국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후보단일화 여론조작에 가담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여론조사 기관에 참관한 이 모 대외협력위원장에게서 조사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고, 이 전 대표의 비서 조 모 씨 등에게 여론조사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정희 전 대표를 소환해 여론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