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연승 중인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르는데요.
'제2의 진공청소기'로 불리는 박종우 선수는 홈에서 승리를 노리는 우즈베키스탄의 예봉을 꺾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즈베키스탄은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놓여 있어 홈에서 거세게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강희 감독은 런던올림픽에서 안정된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력을 선보인 박종우를 대표팀으로 호출했습니다.
박종우가 터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저지선 역할을 잘해준다면 승점 3점을 노리는 대표팀엔 큰 힘이 됩니다.
▶ 인터뷰 : 박종우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비디오 분석하고 나왔는데 개인기량이 좋아서 그런 역할 해주는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저도 잘할 자신 있고…."
박종우가 기성용과 올림픽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인 점은 주전 경쟁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한편, 최전방 공격수는 이동국이 책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적문제로 훈련이 부족한 박주영은 후반 조커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선수가 11일 우즈벡전을 대비해서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오고 있고,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잘해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타슈켄트)
- "최강희 호는 완벽한 현지 적응 속에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