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성폭행 피의자 고종석이 오늘(5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피해자인 A양은 아직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5일) 오전 7시 40분쯤, 초등학교 1학년을 무참히 성폭행한 피의자 고종석이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고종석은 지난 2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고종석은 현재 강간과 살인 미수 등 총 7가지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광주지검 형사 2부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조사는 열흘 동안 진행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한차례에 걸쳐 10일을 연장한 후 기소하게 됩니다.
고종석은 지난달 30일 새벽, 잠을 자던 이웃집 초등학생 A양을 이불째 들고 나와 전남 나주 영산 대교 아래에서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또 성폭행 직후 인근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 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주요신체부위와 복막 등이 파손된 피해자 A양은 현재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나주경찰서장이 사건 당일 용의자 추적이 한창일 때 축구 경기에 참가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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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