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곡동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버스를 추돌해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수원에서는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원중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승용차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인도 위에 반쯤 걸쳐 있습니다.
어제(4일) 밤 9시 45분쯤 서울 중곡동 용마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버스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8살 김 모 군이 숨지고 운전자 18살 남 모 군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남 군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 횡성군 중앙고속도로 공근터널 근처에서 승용차가 터널 입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17살 유 모 군 등 3명이 다치고 차량이 불타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결국 숨지게 한 2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의 한 모텔에서 21살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27살 고 모 씨 등 두 명을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진 지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