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목 졸라 살해한 4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충남 공주경찰서는 장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사위인 44살 류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류 씨는 지난달 29일 처가를 찾아가 "아내를 찾아내라"며 전깃줄로 장모 73살 A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류 씨는 '장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며 거짓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유서가 없는 점과 국과수의 부검 소견 등을 토대로 류 씨를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류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 뒤 처가로 가버린 아내를 찾으러 갔다"면서 "아내에게 해준 것도 없으면서 큰소리를 친다는 장모의 말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