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풍 '덴빈'이 온다…내일 전국 영향권

<리드멘트>볼라벤이 지나자마자 다시 덴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소형급인 태풍이지만, 전국에 많은 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자세한 태풍상황,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명 시경캐스터!

<질문>덴빈이 북상하고 있다고요?

<1>네, 그렇습니다.
초속 60미터의 초강풍을 동반하면서 우리나라를 강타한 볼라벤이 사라지자마자
그 뒤를 따라서 14호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고요,
내일은 전국이 덴빈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경로>현재 볼라벤은 타이완 부근에서 계속해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에 소형급인 태풍인데요,
오늘 밤에는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모레 아침에는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이더>따라서 조금 전 제주에서는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요,
밤에는 전남해안지방, 내일 아침에는 그 밖의 전국에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이번 덴빈도 제주와 서쪽지방에는 초속 30미터의 초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 되고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동길목에 있는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에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또, 중부와 호남, 경남 남해안에 최고 100mm, 영남과 영동에도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보>지금 다시 영동과 영남, 동해북부해상을 제외한 모든 육상과 해상에 태풍예비특보와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해상>내일 바다의 물결은 최고 6미터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특히, 남해안은 내일부터 만조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주간>이번 덴빈으로 인한 비바람은 내일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중부와 전북지방은 모레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