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고비 넘겼더니 덴빈 북상

<앵커> 대형 태풍 볼라벤은 기록적인 강풍이 불었지만, 생각보다 강수량은 많지 않았습니다.지금은 북한 내륙을 통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장유민 캐스터

<위성> 네, 지금 태풍 볼라벤은 평양 남쪽 120km 육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속도는 11킬로미터로 느려졌고, 세력도 약해졌습니다.

<덴빈> 하지만 볼라벤이 지나 온 그 길 그대로, 태풍 덴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볼라벤의 위력에 밀렸던 덴빈이 늦었지만 서해로 북상하겠는데요, 목요일에서 금요일 사이 우리나라가 그 영향을 받겠습니다.

<특보> 태풍 특보도 점차 해제되겠습니다.
남부와 영동 지방의 특보는 오늘 밤 열한시에 모두 해제되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에만 태풍 특보가 남아있겠습니다.

<현재 바람> 볼라벤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북한 지방의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닌데요, 지금도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이더> 지금 비가 오는 지역은 많이 줄었습니다. 비 구름이 서울 위로 올라간 모습인데요,

<해상> 그러나 해상에선 여전히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해안가에선 해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 시각 태풍 상황이었습니다.

(장유민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