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와 공항에는 170척의 여객선과 1백여 편의 항공기의 발이 묶여 있는데요.
인천대교의 차량 통행도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도로 통제 구간이 갈수록 늘고 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국 21개 구간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송도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도 바람이 강해지면서 통제에 들어갔는데요.
목포대교와 고금대교, 진도대교, 새만금방조제 등에서도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해대교는 정상 운행이 가능합니다.
여객선과 항공기도 대부분 발이 묶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모든 여객선의 운항은 전면 중단된 상태인데요.
항공기는 어제까지 총 2백여 편이 결항된 가운데 오늘도 1백19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때 무궁화호와 KTX 열차가 강한 바람 때문에 각각 44분과 4분간 지연 운행했습니다.
여기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운행속도를 종전 시속 70킬로미터에서 40킬로미터로 감속 운행하고 있습니다.
공원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낮 12시부터 시내 2천여 개 모든 공원의 시민 출입을 금지시켰고, 남산 N타워와 케이블카, 북서울꿈의숲 공원 전망대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지리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전국 모든 국립공원 20곳의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