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수도권으로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안산에서는 천막이 날아가 행인을 덮쳤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연결해보겠습니다. 추성남 기자!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인천 연안부두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눈을 뜨기조차 어려운데요,
이곳 여객터미널 유리창에는 피해 예방을 위한 테이프가 붙었고, 주차장의 차량도 이동 조치됐습니다.
현재 서해 5도와 서울, 경기·인천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안부두의 모든 여객선과 인천지역 전 해상의 어선 조업이 통제됐는데요,
특히, 이번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서해대교의 통행이 통제될 전망입니다.
태풍은 현재 군산 서쪽 약 100km 해상에서 시간당 45km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데요,
오늘(28일) 오후 3시쯤 서울 남서쪽 200km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첫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오늘(28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안산에서 30대 남성이 강풍에 떨어진 천막 지붕에 다리를 다쳤습니다.
수도권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또, 태풍이 서해를 통과하는 시점이 만조시간과 겹쳐 서해안 전역에는 해일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특히 초속 30~4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