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태풍 영향권에 든 서울…'태풍 경보'

【 앵커멘트 】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수도권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울에도 '태풍 경보'가 몰아치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 연결해서 서울의 상황도 알아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서울도 이제 강한 비바람과 검은 비구름이 몰려들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 평균 풍속 17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 몸을 가누기 어렵고 제대로 걷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곳 한강에는 꽤 거센 파도가 치면서 물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리면 큰 피해가 우려돼 한강시민공원은 차량과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벌써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이며 북상하고 있는 태풍 '볼라벤'은 잠시 후 오후 2시쯤 서울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풍속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면서 바람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바람에 날리기 쉬운 화분이나 입간판 같은 시설물은 실내로 들여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바람에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나 전신주, 가로등은 피해서 이동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