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충청권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안 신진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네, 태안입니다.)
【 질문 】
그곳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섰죠?
【 기자 】
네, 이곳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돌풍에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워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남 전역과 대전, 세종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이처럼 충청권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격렬비열도에서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천안과 대전 등 내륙에도 초속 20m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논산, 부여 등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수십여건 접수됐습니다.
오늘 충남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50mm의 비가 예상돼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은 오늘(28일) 정오쯤 태안 근처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여 이때를 전후한 시간이 충청권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 년 중 바닷물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에다 만조시간까지 겹쳐 해안 저지대의 해일과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도 10분 동안 평균 풍속이 초속 25미터 이상이면 통제될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긴장 속에 비상근무에 돌입해 시시각각 다가오는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태안 신진항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