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이 수도권을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이미 강한 비바람이 시작됐고, 조금 전 태풍경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을 연결합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여의도 한강 시민 공원에 나와있습니다.
빠르게 북상하는 '볼라벤'의 영향으로 서울에도 이미 굵은 빗방울과 함께 강한 바람이 시작됐습니다.
아직 서울은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전이지만 이곳 한강 시민 공원의 그늘막이가 찢어질 위력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나뭇가지가 심하게 흔들리고, 우산은 써도 소용이 없을 정도입니다.
태풍 '볼라벤'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 수가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풍속은 초속 8m를 웃돌고, 순간적으로 부는 최대 풍속은 초속 16m까지 관측됐습니다.
태풍이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오후 2시쯤이면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사람이 몸을 가누고 서 있기 어렵고, 날아오는 물건에 건물 유리창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이 닫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바람에 날리기 쉬운 화분이나 입간판 등을 실내로 들이거나 단단히 묶어두는 등, 바람에 의한 피해 입지 않도록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