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재난 당국의 대응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이 시각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23개 관련부처와 기관의 관계자들이 합동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만큼 정부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새벽 2시 집계 결과, 제주와 광주, 전남 등 3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봤습니다.
완도와 강진에서는 주택 두 채가 파손됐고, 교통신호기와 가로등의 전도도 잇따랐습니다.
전국의 11개 국립공원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해양경찰도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남해와 인천 등을 오가는 여객선 170척이 통제됐고, 6만 척 이 넘는 어선은 근처 항구에 피한 상태입니다.
오늘(28일) 서울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휴업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 1만 4천여 개의 학교가 일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해 총 96편의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전남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