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난 대비 태세 가운데 최고 단계인 3단계 비상근무체제를 발령했습니다.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지하철은 증편 운행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7일) 오후 3시를 기해 3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하는 최고 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최충수 / 소방방재청 사무관
- "과거에는 비 피해가 있었을 때 제3단계를 발령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심각성을 고려해서…."
해안가 저지대 등 400여 세대 600여 명이 대피했고, 어선 6만 1천여 척을 결박해 대피시켰습니다.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지역은 오늘 6개 학교가 휴교했고, 74곳은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내일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호남지역 등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2만여 곳이 휴교합니다.
서울시는 내일 출·퇴근시간대를 1시간씩 연장해 총 96편의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