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행사장 상가부스를 분양한다고 속여 노점상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45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초, 인터넷에 '낙산 해변에서 축제를 연다'는 상가부스 분양광고를 낸 후 영세 노점상 5명으로부터 분양대금 79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조사 결과 김 씨는 모 청소년단체 이사장 행세를 하면서 분양대금을 이 단체 계좌로 송금하게 하는 등 노점상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특히 지난해 7월 강원도 고성군 삼포해수욕장에서, 지난 5월엔 충남 태안해수욕장에서도 같은 사기행각으로 경찰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