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에 따라 제주 남쪽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와 서해남부, 남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태풍 특보는 낮에 충남과 호남, 경남으로, 밤사이에는 수도권과 충북, 경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서해안, 남해안 지방은 순간 최대 풍속이 50m 이상, 그 밖의 지방에서는 30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는 전봇대를 쓰러트리거나 나무를 뽑아낼 정도의 강한 위력입니다.
<예상강수량> 또, 태풍이 동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제주 산간 5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 제주와 남해안에는 3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서해안과 호남, 경남에 100에서 200, 그 밖의 지방에서도 1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2> 루사, 매미 때와 같은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일반 가정집은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쓰레기를 미리 치우고, 창문에 젖은 신문을 붙여두시는 것이 좋겠고요. 농가의 경우 논과 밭에 따라 적절한 수로 점검을 해두고, 과수원은 낙과 방지를 위한 조치를 미리 취해두시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예방안이 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백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