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외대역 앞에서 철도 건널목의 폐쇄 여부를 놓고 지역 상인들이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부산에서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어둠이 깊어진 서울 외대역의 철도 건널목 앞에서 상인들이 밤샘 농성을 벌입니다.
철도시설공단이 외대역 앞의 철도 건널목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지역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철도공단은 건널목을 유지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입장이지만, 상인들은 손수레와 짐자전거가 다니는 길이 없어져 생계가 막막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종상 / 동대문구 토목과장
- "리어커나 자전거를 이쪽에서 이쪽으로 가는 길이 없습니다. 그것을 막으면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제(25일) 밤 부산 송도 해수욕장 앞.
방파제를 지탱하기 위한 2∼3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 테트라포트에서 50대 남자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남성은 소방대원들이 로프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정전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25일) 밤 10시30분쯤 구월동의 한 아파트의 전기가 끊기면서 2천 300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주민 4명이 승강기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단지 내 변압기의 퓨즈가 터져 정전이 발생했다며, 오늘(26일) 오전 6시쯤 전원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