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한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지자체마다 한우 농가를 돕고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큰 암소의 산지가격은 363만 원.
최근 3년간의 평균 가격 5백만 원대에 비하면 무려 40%나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출하량은 늘었지만, 소비는 줄고 사료 값마저 오르면서 한우 농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상대 / 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 부회장
- "한우 농가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우)가격 폭락으로 인해 생사, 사육을 포기해야 할 단계가 된 것 같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한우 농가를 돕고자 각 지자체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매주 금요일을 한우의 날로 정하고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섰고, 경상북도는 한우 시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암소 값이 너무 내려가서 농민들이 불안해서 특히 FTA가 연결돼서 기반이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비를 높이고 축산농가를 안정시키는…."
시민들은 담백하고 쫄깃한 한우의 맛에 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식 / 대구 침산동
- "한우 암소고기를 먹어보니까 육즙도 많고 맛도 있고 앞으로 가족이나 친지들하고 한우 암소를 많이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식 행사가 인기를 끌자 한우협회는 다음 달에 할인과 시식 행사를 같이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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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