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에서 보면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걷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 가끔 굉장히 위험해 보이기도 하죠?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할수록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서울 명동거리를 LTE 영상통화로 연결해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명동에 나와있습니다.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에 나와봤는데요.
약 1시간 동안 지켜본 결과 3명 중 1명은 걸으면서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집중한 사람들이 서로 부딪힐뻔하거나 달리는 자동차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종종 있었는데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방어보행'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비율은 2008년 36.4%에서 지난해 39.1%로 증가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난 것이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벌금을 물리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은 단속의 대상이지만, 아직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요.
국내에서도 대책이나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일 만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해보였습니다.
MBN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