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우로 인명피해도 일어났습니다.
전남 보성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민가를 덮쳐 1명이 사망했는데요.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3일) 오후 2시 20분경.
전남 보성군 율어면 한 야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산 아래 전 모 씨의 집에 토사가 밀려들었고 집에 있던 전 씨의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어제(23일) 하루 보성군에 내린 비는 약 160mm.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계속되는 폭우로 갑자기 일어난 산사태는 수십 톤의 토사를 쏟아냈고 집안에 있던 전씨의 노모를 덮쳤습니다."
사건 당시 전씨를 포함해 다른 식구들은 외출 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밭에 있는 토사가 흙을 머금다 보니까, 녹차 밭이거든요. 그게 흘러 내려오면서 할머니가 거주하는 방을 바로 쳐버렸죠."
피해자는 85세의 고령으로 순식간에 일어난 산사태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할 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