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부문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한 전쟁이 한창입니다.
생산과 고용, 지역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인데요.
인천이 이 사무국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녹색기후기금 GCF.
환경 부문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며 연간 115조 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합니다.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중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이 이 녹색기후기금의 공식 사무국 유치를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GCF 사무국이 우리나라에 유치되면 생산과 고용 효과는 물론, 1,900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독일과 스위스, 멕시코, 나미비아, 폴란드 등 5개 나라와 유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에서 1차 이사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4개 GCF 이사국과 24명의 교체이사를 상대로 본격적인 사무국 유치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시장
- "GCF(녹색기후기금)를 인천에 유치했을 때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가격 역할을 (대한민국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라스 로크 라스무센 의장도 인천의 친환경적인 발전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라스무센 /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의장
- "현재 대한민국이 내놓은 유치 제안서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GCF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최종 유치국 선정은 오는 11월 말에 결정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본부를 두는 최초의 국제기구가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