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길거리 다니기 정말 불안합니다.
경찰은 묻지마 범죄가 확산됨에 따라 민생치안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용 경찰청장이 오늘 오전, 전 직장 동료료와 행인에게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여의도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김 청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흉악 범죄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우범지역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용 / 경찰청장
- "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총 동원해 기동부대원까지 총 동원해 이와같은 강력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김 청장은 또 전국 지방경찰청장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전의경 부대나 기동대 등을 민생현장에 투입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벌어지자 특별 대책도 준비 중입니다.
우선 성폭력과 강력범죄 우범자를 감시하기 위해 8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담 감시팀을 신설합니다.
전담감시팀이 가동되면 성폭력 등 가장 위험한 등급으로 분류된 우범자들은 일주일에 두 번, 담당 형사를 만나 감독을 받게 됩니다.
경찰은 우범자들의 지역별 분포 현황을 고려해 각 경찰서에 1~5명의 전담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또 다세대 연립 주택 등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한 방범·순찰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