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즐기기만 하던 온천이 이제는 치료 온천으로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체질에 맞는 처방을 통해 온천도 하면서 병도 치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질로 고생하던 72살 이일봉 할아버지.
병원 치료에도 잘 낫지 않았지만, 온천 치료 3번 만에 완쾌됐습니다.
▶ 인터뷰 : 이일봉 / 충남 아산시 도고면
- "막 도톨도톨하게 살이 일어나다가 막 딱지 지고 그랬는데 여기 와서 치료한 뒤로 나았어요."
69살 김성자 할머니도 온천 치료 덕분에 허리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자 / 충남 아산시 도고면
- "허리도 아프고 왼쪽 무릎이 안 좋아서 치료하러 다녔는데 여기서 물(온천)에도 놀고 하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온천과 병원이 결합한 온천 한방 진료 센터가 충남 아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체질분석을 통한 한방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온천을 즐기며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택원 /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장
- "온천수를 한의학과 접목시켜서 여러 가지 노인성 질환, 피부질환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내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온천수와 한방을 결합한 입욕제 개발 등을 통해 온천 의료관광사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복기왕 / 아산시장
- "온천수를 이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서 온천을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입니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온천 치료.
국민 건강을 돕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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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