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지하철 가좌역 지하공사장에서 화물용 객차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지하철 선로에서 또 큰 사고가 났네요.
자세한 사고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요?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20일) 새벽 1시 20분쯤입니다.
경의선 지하철 가좌역 복선전철 신설공사 현장, 지하 4층에서 작업 중이던 화물용 객차 2대가 추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앞선 화물차에 타고 있던 33살 임 모 씨가 숨지고, 작업을 하고 있던 있던 근로자 51살 이 모 씨 등 6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지하선로 공사 현장에서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고압 케이블을 싣고 가던 화물차가 앞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사고가 나면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케이블 뭉치가 선로에 떨어져 작업 차량들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 】
현재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겠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가 나왔나요?
【 기자 】
현장에는 모두 10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선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선로 공사는 다 끝났고요. 현재 전기 설비 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고가 난 1톤 화물차를 선로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전기설비 업체가 특수 개조해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은 아닌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작업 시간이 늦은 밤부터 새벽 시간대였는데요.
작업 시간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 전기설비업체 관리 책임자 등을 불러 사고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