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원 삼척의 한 상가 건물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7명이 다치고 주택 5채와 수십 개의 점포가 파손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진 기자...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17일) 오전 6시57분쯤 강원 삼척시 남양동 상가 밀집지역에 있는 지상 2층, 지하 1층의 한 상가 건물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내에 있던 건물주와 노래방 업주 등 27명이 다쳐 인근 4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지만,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인 것으로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에는 4~5개의 음식점이 입점해 있었지만,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낙 폭발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그 충격으로 건물 지하 1층 상판은 꺼져 내렸고, 입구와 내ㆍ외벽도 심하게 무너져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또 인근 건물 8개 동 37개 점포와 주택 5채의 창문이 파손되고 외벽도 크게 훼손됐습니다.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13대도 불에 타거나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량의 LP가스가 오랜 기간 누출돼 지하 1층 등에 잔류해 있다가 화기와 접촉하면서 폭발한 것이 아닌가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