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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투신자살한 여고생이 두달 전 카카오톡을 통해 16명에게 집단으로 언어폭력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17일 한 매체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 11층에서 몸을 던져 사망한 여고생 강 모양이 투신 직전 휴대전화로 가해 학생의 모욕적인 욕설이 담긴 대화 내용 일부를 캡처해 아버지에게 전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양은 숨지기 두 달 전인 지난 6월 20일 누군가가 카카오톡으로 초대한 그룹채팅에 응했다가 무분별한 욕설과 비하글을 접하며 충격을 받았으며 이로부터 6일 뒤에 강 양은 문구용 칼로 자기 손목을 긋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양의 유가족은 “강 양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왕따를 당했다”며 “왕따를 당한 이후부터 친구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고 지난 3월부터는 우울 증상을 보여 정
강 양에게 단체 채팅으로 욕설을 한 가해 학생 16명은 강 양이 다니는 학교의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해 학생 가운데는 중학교 친구도 있었고 강 양이 전혀 모르는 학생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욕설을 한 학생들을 조만간 경찰에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